7월에 피는 꽃과 꽃말

7월에 피는 꽃과 꽃말

6월은 여름이 맛보기라면 7월은 정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. 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보통 더운 것이 아니죠. 한국은 특히나 습기가 많아서 대륙보다 훨씬 덥게 느껴집니다. 그런데 여름에도 꽃이 있나요? 네 있습니다. 우리가 여름은 숲이나 계곡, 또는 해변가를 찾기 때문에 꽃에 대한 관심이 덜하죠. 꽃은 항상 있습니다. 자, 오늘은 여름의 한 중앙에 있는 7월에 피는 꽃의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 

7월에 피는 하얀 꽃

여름은 유난히 하얀 꽃이 많이 보입니다. 그래서 사람들은 더워지면 꽃들이 힘을 잃고 더워서 하얗게 변한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합니다. 그런 것은 아니죠. 우리 눈에 하얀 꽃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.

 

참깨 꽃

여름이 시작되면 밭에 심은 참깨가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. 참깨는 비가 오지 않아야 잘 되는 특이한 농작물입니다. 몹시 더운 여름날 참깨 꽃은 하얀얼굴로 웃고 있습니다. 참깨는 낮의 길이가 길어야 꽃을 피웁니다.

• 참깨 꽃 꽃말: 기다림, 희망, 그리움

 

 

연꽃

연꽃은 여름과 함께하는 꽃입니다. 하얀색뿐 아니라 분홍색도 있습니다. 무더운 여름 늪에서 피어오르는 연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. 연꽃의 전설도 있습니다. 따로 연꽃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.

• 학명 : Nelumbo nucifera
• 연꽃 꽃말 : 순결 군자 청정 

 

7월에 피는 노란 꽃

인동 꽃

인동 꽃은 처음엔 하얀색이다 시간이 지나면 노랗게 변합니다. 기이한 꽃이죠. 그래서 하얀 꽃에 있기도 하다 어느새 노란 꽃에 들어가 버린 꽃입니다. 붉은 인동 꽃도 있습니다.

 

해바라기

작열하는 태양처럼 생긴 꽃 해바라기입니다. 유일하게 무더운 여름 태양을 마주하는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꽃이기도 합니다.

 

선인장 꽃

선인장 꽃은 보기 쉬운 꽃이 절대 아닙니다. 정말 정말 보기 힘든 꽃이죠. 속설로는 선인장의 수명이 다할 때 마지막 안간힘을 써서 꽃을 피운다는 설이 있습니다. 엄밀하게 선인장이 꽃을 피우는 시기는 한국의 날씨와 별개의 문제다. 7월이 피기도 하지만 10월 피기도 한다. 선인장의 종류에 따라 노란색도 있지만 분홍색도 있다.

• 선인장 꽃말 : 불타는 마음

 

 

7월에 피는 붉은 꽃

붉은 꽃과 분홍색을 함께 소개합니다.

 

접시꽃

여름꽃 하면 접시꽃이죠.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이란 시가 유명해지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꽃이 되었습니다. 접시꽃은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9월 초까지 핍니다. 붉은색뿐 아니라 흰색과 분홍색도 있습니다.

• 접시꽃 꽃말: 풍요 야망 연애

자귀나무

저는 항상 자귀나무만 보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. 이 꽃은 시골에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볼 수 있는 꽃입니다.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꽃이 저에게 아련한 추억을 느끼게 하는 것은 큰 형의 중학교 앨범에 이 꽃이 소개되었기 때문이죠. 앨범에서 처음 보고 몇 번을 알아보려고 노력했지만 당시로서는 알아낼 길이 없었습니다. 그리고 거의 20년이 지난 후에 자귀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.

• 자귀나무 꽃말: 가슴의 두근 거름, 환희
• 학명: Albizia julibrissin Durazz

 

 

능소화

능소화를 빼고 여름꽃을 논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. 두터운 꽃잎을 가진 능소화는 미미한 독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. 담장이나 큰 나무를 타고 줄기를 휘어 감고는 꽃을 피우는 능소화는 진정 여름의 꽃입니다.

• 능소화 꽃말: 명예 그리움

 

 

봉숭아 봉선화

여름이 되면 소녀들은 항상 봉숭아꽃을 따서 손톱에 물을 들이죠. 손톱에 물을 들이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? 전설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. 봉숭아가 바른말이고 봉선화는 틀린 말입니다.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

• 봉숭아 꽃말: 소녀의 순정, 나를 건들지 마세요

 

계절별 꽃의 종류

계절별 꽃의 종류